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모건스탠리 "미국 증시, 최장 강세장 시작을 알린 2009년 3월과 비슷"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06:20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06:20

소형주·경기 민감주 상승이 랠리 뒷받침
주식위험프리미엄, 2009년 3월과 비슷한 수준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 역사상 가장 긴 강세장의 시작을 알렸던 2009년 3월과 오늘날 증시가 비슷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미 주식 전략 대표는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서 "현재 증시는 미국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고, 역사상 가장 긴 강세장 행진의 시작을 알렸던 2009년 3월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윌슨 대표는 최근 두드러지게 강세론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3월 23일 S&P500이 2237p로 최근 저점으로 마감하기 일주일 전인 3월 16일에 주식시장의 바닥론을 주장했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시장은 여러 면에서 금융위기 기간을 매우 비슷하게 따르고 있다"며 "2009년 3월과 비슷한 패턴으로 반등하고, 동시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며 거래되는 개별 주식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상 회복 시작에 시장을 이끄는 소형주와 같은 경기민감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2009년 3월과 비슷하다고 보는 또 다른 근거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다.  S&P500의 예상 수익률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을 빼서 구하는 위험 프리미엄은 무위험 국채와 비교해 주식에 투자하게 될 때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대략 추정할 수 있다.

윌슨 대표는 "채권 대비 주식의 가치는 2009년 당시와 같다"며 "3월에 증시 강세장을 주장했던 중요한 요인은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2009년 3월에 봤던 것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10년물 미 국채와 같은 장기 국채수익률이 경제가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반등하면 상당히 오를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섹터의 주식이 대규모 랠리를 보일 가능성 역시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슨 대표는 최소 3조 달러의 재정 부양책을 통과시킨 의회,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경제의 빠르고 더 지속적인 회복 가능성, 공급망 이전의 수요 회복에 따른 예상치 못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가설적이긴 하지만 이는 실제 가능성이 있고, 현재 물가 상승률과 10년물 국채수익률을 볼 때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10년 금리가 높아지면 현재 시장에 가장 큰 놀라움이 될 수 있고, 주식시장과 주도 주에 중요한 역할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