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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中 홍콩 보안법은 형편없고 자의적..재고해야"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22:51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08:5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자의적이고 형편없는 것이라며 재고를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일방적이고 제멋대로 홍콩에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려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제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중국이 형편없는 제안을 재고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며 홍콩의 자치권과 민주적 제도, 시민적 자유를 존중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는 미국 법에 홍콩의 특수지위를 보전하는 데 핵심"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의 자치권과 자유에 영향을 주는 어떤 결정도 필연적으로 일국양제(一國兩制) 및 그 영토의 지위에 대한 우리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우리는 홍콩 시민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홍콩 입법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홍콩 내 반(反)정부 활동을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안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지난 21일 이번 전인대 회의에서 2020년 경제발전계획 등 9개의 의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보안법률 제정에 관한 의안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는 홍콩은 중국에서 분리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한 뒤 "전인대 대표들은 헌법이 부여한 의무에 따라 홍콩의 국가안보를 지키는 법률을 제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가 홍콩에 있는 미국 언론인들의 업무에 간섭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결정도 홍콩 지위에 대한 미국의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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