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대 현역의원·21대 당선인 모여 '합당' 안건 의결
통합당도 27일 전국위서 안건 논의…합당 절차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한국당이 26일 현역의원 및 당선인 총회를 갖고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20대 국회 미래한국당 현역의원과 21대 국회 비례대표 당선인 총회를 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왼쪽부터) 염동열 미래한국당 사무총장, 최승재 당선자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합당 수임 기구 차담회를 가지고 있다. 2020.05.25 kilroy023@newspim.com |
당초 한국당은 이날 당 지도부 임기를 연장하는 당헌 개정을 위해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 안팎으로 5월 내 통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원유철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임기 연장 없이 5월 내 통합당과의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전당대회 역시 취소됐고, 대신 현역 의원들과 당선인들이 함께 모여 통합당과의 합당에 있어 의견을 나누는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당 구성원들이 5월까지 합당 절차를 마치는 안건을 최종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합당의 당사자인 미래통합당은 오는 27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합당과 관련해 최종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각 당 내에서 합당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어지면 본격적인 합당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양 당의 합당 수임기구는 지난 25일 만나 공식적인 상견례를 가졌다. 통합당에서는 김상훈 의원이, 한국당에서는 염동열 사무총장과 최승재 당선인이 참석했다.
김상훈 의원은 상견례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 안건이 (각 당에서) 통과되면 날짜를 정해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할 것"이라며 "그때 수임기구 위원이 모여 합당을 위한 선관위 등록 사항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당 후의 당명과 관련해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후 당명이 결정되는 대로 따를 것으로 보인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