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정면돌파' 티웨이항공...정부 지원 '관건'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07:03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07:03

국내선 4개 노선 추가 운항 결정...중장기 노선 운항 계획도 예정대로
1분기 선방 했지만 유동성 문제 증폭...기간산업안정기금 포함 관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적극적인 국내선 개척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중장거리 노선 확대 계획을 진행하며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도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티웨이호' 순항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티웨이항공] 2020.01.06 tack@newspim.com

◆ 국내선 4개 늘려..."수요 충분하다고 판단"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번 달까지 운항 예정이었던 청주~제주, 김포~부산 부정기 노선의 운항을 다음 달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6일부터 부산~양양, 광주~양양 노선의 운항도 추가로 결정했다. 양양 노선 취항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국내여행 수요가 차츰 증가하면서 양양 노선의 수익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강원도까지 육로 이동 시간이 긴데 반해, 항공편을 이용하면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강원도 여행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기존 김포, 대구, 광주~제주 노선 이외에 총 4개의 국내선을 추가로 운항하게 됐다.

노선을 다변화함에 따라 국내선 운항 편수도 점차 늘리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총 2338편(편도 기준)을 운항했던 티웨이항공은 4월 2790편, 이달(26일까지) 3754편을 운항했다. 탑승객도 지난 3, 4월 36만여명 수준에서 이달에는 51만여명으로 급증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미 제주 노선이 포화한 상태에서 다른 국내 노선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양양 노선 취항도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 판단했고,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해 취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이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업계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29 mironj19@newspim.com

◆ 1분기 실적 선방 속 '포스트 코로나' 대비...정부 지원 '관건'

티웨이항공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2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가장 적은 적자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선 축소와 함께 국내선 비중을 늘렸고, 부가서비스를 통한 매출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티웨이항공은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호주 시드니 노선 운수권을 따낸 데 이어 이번에는 LCC 중 최초로 인천~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을 배분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위해 항공훈련센터 구축과 300석 이상의 중대형 항공기 도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피해가 누적되면서 악화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의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 자산은 850억원가량으로, 직전 분기(2019년 4분기)에 비해 약 1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자금 지원 대상을 총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수 300인 이상 기업으로 한정했다. 장·단기 차입금에 유동·비유동성 리스 부채를 더한 총 차입금이 3722억원 수준인 티웨이항공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빚을 덜 내며 운영을 해온 티웨이항공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LCC 업계 전체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만큼 폭넓은 정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