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2보] '상임위 싹쓸이' 초강수 與 "통합당에 달려"...예결위·법사위 포기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원내대표 간 첫 협상 이튿날 '18개 상임위 싹쓸이 카드' 꺼내
예결위·법사위 확보 위한 野 압박수위 높여…"통합당이 물러서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핵심인 예결위원장·법사위원장직을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18개 모든 상임위원장 몫을 가져가겠다"며 초강수를 뒀고 미래통합당의 입장 변화를 지켜보기로 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절대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갖고 책임있게 국회를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다른 자리에서도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협상 여지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THE K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7 kilroy023@newspim.com

여야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에 들어간 다음날 곧바로 꺼내든 '싹쓸이 카드'다. 18개 전 상임위원장을 주장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예결위와 법사위 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다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가 원내 협상과 관련한 초강경 입장을 밝힘으로써, 원내대표단의 상임위 협상에도 힘을 실어준 셈이다. 

설훈 의원은 이날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배분과 관련, "전적으로 미래통합당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침이 협상 경고장이냐'는 질문에는 "경고장 수준은 넘어선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와야 한다는 데 지도부 내부서도 이견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협상의 여지는 있다. 통합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원구성 핵심쟁점인 예결위·법사위원장 협상에서 통합당이 한 발 물러서면 민주당도 전향적 입장 변화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 역시 "법사위나 예결위를 여야 어느 한 쪽이 다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협상해야 한다. 나눠가질 것"이라며 "누가 봐도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와 예결위를 하나씩 나눠가지는 것은 뻔하지 않느냐"고 했다. 싹쓸이 카드가 야당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압박 전술이란 해석이다.

민주당이 협상 초반부터 '강공 드라이브'를 걸자 통합당은 "차라리 국회를 없애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같은날 오후 전국 조직위원장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모든 상임위를 다 가져갈 거면 의원도 다 가져가지 그러냐"며 "국회를 없는 상태로 만들자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그는 또 "국회는 헌법상 입법·사법·행정에서 행정을 견제하는 것이 주된 임무인데, 똘똘 뭉쳐서 자기들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면서 "국회를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오찬장에서 다시 만난다. 21대 국회 개원에 앞서 상견례 차원에서 갖는 회동인 만큼 의제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 코로나19 위기 대책을 포함해 전반적인 국정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