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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열의 고고클럽] 그린 뉴딜과 일자리, 그리고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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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GoGo)는 'Go Global & OnLine'의 준말입니다. 1980년대 신나게 흔들었던 '고고춤'처럼 강소기업을 향해 신나게 도전하자는 구호입니다.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한 기업들을 들여다보고 전략을 소개합니다.

물 좋은 곳에 사람이 몰린다. 물 관리를 잘하고 물이 깨끗한 나라가 선진국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아직 선진국에 많이 뒤져 있다. 물 관련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에 약 940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하니, 국내 기업들에게도 기회는 무궁무진하다(Global Water Market report, 2018). 2020년 현재 1인당 국민소득과 수출, 교육, 과학기술 등 많은 지표에서 우리나라는 오래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됐다. 자랑스럽다. 하지만, 아쉽게도 물이나 공기, 생태 등 자연환경과 관련된 지표들에 있어서는 많이 미흡하다. 경제 개발과 도시화라는 미명하에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전통과 역사를 가벼이 여겼고 심지어는 땅 밑에 묻어 버렸다.

[사진=뉴스핌DB]

2005년 10월의 청계천 복원은 한강물을 끌어올려 흘려보내는 방식의 인공 복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도시 행정과 정책의 역사에 있어 커다란 이정표가 됐다. 개발과 성장만이 행정의 핵심 가치라는 사고에서 벗어나 휴식과 보존, 자연과 생태, 건강과 삶의 질도 행정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전국의 거의 모든 지자체들이 청계천 복원을 따라했다. 도시의 하천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운동시설을 비치하고,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지만 수질 관리에는 소홀했다. 인프라와 하드웨어에는 강하지만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에는 약하다는 우리의 고질적인 약점이 여기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린 뉴딜이 최근 '포스트 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지난 정부에서는 중점 추진과제에서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진보든 보수든, 어느 정부든 친환경 정책과 그린 뉴딜은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국정과제다. 그린 뉴딜은 친환경 에너지를 늘리고, 주변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일거다득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린 뉴딜은 물 관리, 풍력발전, 태양광,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관련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시키고, 기존 대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스케일업'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에도 물 관련 많은 강소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구시가 2015년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이후 해마다 물산업 관련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생태하천 복원의 대표 사례로는 울산시 태화강과 전주시 전주천, 성남시 탄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주천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로 지독한 냄새가 나는 골칫덩어리였다. 하지만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바로 옆에 위치한 멋진 생태하천을 보고 걷는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도시의 품격과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고,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선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처럼 그린은 디지털에 비해 눈에 잘 보이고 체감할 수 있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선거가 있을 때마다 그린 뉴딜과 친환경 정책의 성과가 좋은 후보를 골라내서 지지할 수 있다.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시내의 주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수질도 2급수 정도까지 끌어올렸더라면, 냄새 나는 하천을 민물고기가 살아 숨 쉬고 아이들이 물장난을 칠 정도로 깨끗한 하천으로 탈바꿈시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어 양재천의 과천시 구간은 봄부터 냄새가 나고 덩치 큰 잉어만 산다. 신림, 신대방에서 대림, 구로, 신도림 방향으로 흐르는 서울 도림천은 더욱 심각해 물고기는 구경하기 어렵다. 많은 시민들이 산보하고 자전거를 타는 하천 옆 도로에서 냄새가 나면 품격 높은 도시라고 할 수 없으며, 시민들은 자기가 사는 도시에 자부심을 느낄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환율과 물가를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17년에 이미 4만 달러를 넘어 일본과 비슷했다. 요즘 워라밸과 건강, 그리고 삶의 질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감안한다면, 그린 뉴딜의 성과가 좋은 단체장들이 2022년 지방 선거에서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김동열 글로벌강소기업지원센터 대표 donykim@naver.com  

▶김동열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과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사실 이사대우 등으로 재직했다. 현재 글로벌강소기업지원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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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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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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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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