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코아시아는 업계 최초로 전자담배용 통합 핵심칩(One Chip) 개발 공급 과제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내 칩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전자담배용 통합 핵심칩은 궐련형 전자담배 구동에 필요한 3개의 핵심칩을 1개로 통합한 원칩이다. 코아시아세미와 넥셀이 협업해 개발하고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해 최종 고객사에 납품하는 구조다. 기존 대비 제조원가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사진=코아시아] |
이와 함께 회로기판의 크기를 절반 가까이 줄여 넓은 배터리 공간 확보와 소형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초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돼 기기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발열 및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글로벌 안전성 인증(IEC60730)을 취득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500억달러(약 6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전자담배 중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향후 연평균 19.4%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오는 2023년에는 351억 2000만달러(약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 과제는 설계부터 양산까지 코아시아가 직접 진행하는 턴키 방식"이라며 "삼성 파운드리 전용(Dedicated) DSP(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고객사의 수주 과제를 지속적으로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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