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1대 국회 시작했지만 첫술 못 뜬 여야…주호영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파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대 국회 임기 30일 시작됐는데 원구성 협상은 '쳇바퀴'
여야 서로 "네가 먼저 양보"…'늑장 개원' 우려도 커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1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됐지만 원구성 협상은 쳇바퀴를 돌고 있다. 최대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지각 개원'이 불가피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시작을 하루 앞둔 29일 18개 전 상임위원장 몫을 가져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미래통합당을 향해 '정시 개원'을 거듭 압박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를 정시개원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변화는 없다"며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6월 5일에 국회의장단을 뽑고 6월 8일까지 상임위원장도 뽑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2020.05.26 kilroy023@newspim.com

미래통합당은 물러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통합당 당선인 총회에서 "민주당이 승자독식으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겠다고 하면 이 난국에 국회가 제대로 가동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법사위와 예결위를 다 가져가겠다고 하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지각 개원 가능성도 덩달아 커졌다. 관례상 여야는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한 뒤 본회의를 열었지만,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다. 국회법상 21대 국회는 내달 5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6월 8일까지 원구성에 협의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관례상 원구성이 완료됐을 때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뽑았다"며 원구성 전 의장단을 선출하는 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한 치 양보없는 기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원내대표 회동은 감감 무소식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출판기념식 참석 후 기자와 만나 여야 협상과 관련, "목마른 사람이 먼저 샘을 파야한다. (18대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려는 사람이 목마른 것 아니냐"며 민주당부터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 원내대표도 같은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주 원내대표와) 수시로 만나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하며 말을 아꼈다.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현재로선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1987년 헌법 개정 후 처음 구성된 13대 국회 이래 단 한 번도 국회법 규정대로 개원하지 못했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회의원 임기 개시 후 개원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41.4일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