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 환구시보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은 자멸의 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중국 제재, 미국의 만성적 자살과 같아"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국이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이하 국가보안법) 입법 강행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키로 한 가운데, 중국은 이같은 조치가 미국 자신이 멸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30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는 미국 자신이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고 미국의 대중국 제재 조치에 반발했다.

사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이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약속을 일국일제(一國一制∙한 국가 한 체제)로 바꾸려 한다면서, 이에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대중국 제재 조치를 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는 말로 운을 땠다. 

이에 사설은 이는 '거짓말 투성이 기자회견'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이 홍콩 사회에 불러올 변화를 멋대로 날조했고, 중국과 홍콩이 '일국일제'라 망언하며 양국의 통치체계와 사회분위기의 거대한 차이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를 '완전히 통제했다'며 WHO와의 관계 종식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사설은 "미국 동맹국들을 포함해 이 같은 비난을 믿는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면서 "WHO에 대해 이 같은 허위 딱지를 붙이고, 자신의 무능력을 남에게 떠넘기며, 대중의 대외적 증오를 선동하는 것이 올해 대통령 선거를 위한 전략임을 트럼프 행정부 자신 또한 명확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은 더 큰 도박을 벌이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기름기(지방)는 이미 과거만큼 두껍지도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침까지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고 있는 카드는 그들이 대외적으로 허풍을 떨 만큼 완벽하고 충분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몇 가지 제재 조치를 선언할 때 향후 그렇게 이행하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이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이 더 멀리 나아갈수록, 미국 자신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사설은 "홍콩이 매년 수백억 달러의 무역흑자 달성을 통해 미국 경제에 공헌하고 있고, 많은 미국 대기업들이 홍콩에서 이익을 창출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어 "홍콩 시민의 미국 비자 발급 편의를 없애면 반드시 보복을 당하게 될 것이며, 수많은 미국인들이 덩달아 피해를 입는 연쇄반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설은 "디커플링(탈동조화)로 중국을 벌하는 것은 미국 엘리트들의 충동적인 발상"이라면서 "단호하게 양국의 관계를 끊어내겠다는 이같은 발상은 중국을 깔보고 싶어하는 그들의 오만함을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최첨단 기술 등 일부 분야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끊고, 잘 팔리는 미국 자신들의 제품을 중국에 팔고 싶어한다"면서 "그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결과는 다른 국가도 중국과의 관계를 끊고, 중국을 더욱 강하게 몰아내며 자신들의 말대로 실현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설은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이미 대비한 상태이며, 미국이 앞으로 얼마나 더 바등거릴 지 의연하게 지켜볼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대로 이행했다간, 미국은 곧 홍콩의 절대 다수의 이익과 대립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들은 홍콩 사회를 중국 사회와 동일시하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홍콩과 중국의 단결을 더욱 부추겨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미국은 홍콩에서 누리던 신뢰와 호감을 완전히 잃게 되고, 홍콩의 미국에 대한 호감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설은 "미중 관계가 악화된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미국으로 유학보내는 것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만약 미국이 중국 학생에 대해 인기 학교 및 전공 선택의 기회를 차단한다면, 미국 유학에 대한 중국인의 평가 또한 낮아질 것이고, 이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미국 유학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좋은 전공'은 다 차단시키고 '나쁜 전공'만 중국 학생들에게 개방하는 것은 생선과 곰을 다 가지려는 헛된 꿈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해 미국이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이 아프도록 말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머릿수만 채우면서, 이를 통해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조치가 '규모도 있고 영향력도 있다'는 인상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미국은 절대 홍콩을 약화시킬 수도, 중국을 억압할 수도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조치는 한마디로 홍콩에 관세를 더 붙이고 홍콩 시민들의 미국 비자 취득을 어렵게 하려는 것인데, 이는 모두 문제를 불러올 수는 있지만 전 세계적 관점에서, 홍콩의 미래적 관점에서, 그리고 홍콩이 조국을 등지고 있다는 시각에서 판단할 때, 국부적이고 일시적인 난관일 뿐이며 이것으로 절대 홍콩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역사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제재는 미국 자신만 바등거리다 점점 더 마르고 허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뿐이라면서, 그들의 이 같은 극단적 방법은 초대형 국가의 만성적 자살과 다를 바가 없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