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방식 채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삼성그룹은 30일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대졸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GSAT는 31일까지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치러진다. 회차별 문항은 다르게 출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시험은 오전 9시에 실시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 준비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19.10.20 pangbin@newspim.com |
앞서 지난 12일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삼성은 여러 학교를 빌려 고사장을 마련한 뒤 시험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사람을 한자리에 모으기 어렵게 되자 온라인 시험을 결정했다.
응시자들은 집에서 개인 PC를 통해 GSAT를 치른다. 스마트폰으로 삼성이 안내하는 별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시험을 치르는 본인의 모습과 PC모니터를 촬영해야 한다. 감독관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한다.
해당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시험 결과는 무효 처리되며 향후 5년간 응시자격이 제한된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면접 등을 치른다. 최종 입사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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