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시진핑 군력 증강 열중"…한국 등 동맹 거론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09:2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중국의 군사적 역량 확충이 현실이라며 서구 주도의 차세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한국 등 동맹들의 협력을 거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 방송에 출연, "중국 공산당의 군사적 발전과 관련해 그것은 현실"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는 그의 군사적 역량을 확충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그동안 시 주석에 대해 'president'란 호칭을 써왔지만 양국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총서기를 뜻하는 'General Secretary'로 부르기 시작하는 등 대(對)중국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 지휘 하에 우리 국방부와 군, 국가안보 기관들은 우리가 미국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할 것이며 실제로 우리는 인도·호주·한국·일본·브라질·유럽 등 전 세계 우방국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고 다음 세기는 미국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유를 모델로 한 서구 세기로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미국이 코로나19 책임론과 무역전쟁, 인권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과 신(新)냉전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동맹을 확고히 하고 반(反)중 전선을 앞장 세우려는 의도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로 연기된 주요7개국(G7)을 한국, 호주, 인도 등의 합류를 희망한 데 이어 다음 세기에 서구 민주주의 주도를 언급한 것도 대중 견제 판짜기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10년 전과는 다른 중국 공산당"이라며 "서구의 사상, 민주주의, 가치관을 파괴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 중국이나 중국 정부가 아닌 공산당을 특정했는데 이는 서구의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간 대결 구도를 제시, 반중 전선 구축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홍콩 특별지위 박탈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며 그는 "중국이 홍콩을 중국 본토와 똑같이 대할 것이라면 미국도 홍콩을 다르게 대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또, 유럽연합(EU)이 여전히 중국 화웨이 통신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냐고 묻는 앵커의 질문에 그는 "퇴출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유럽 동맹들이 미국과 함께 화웨이 퇴출 행보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