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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두부가 효자" 풀무원, 中 진출 10년만에 첫 분기 흑자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3:27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3:52

이커머스, O2O 채널 매출 173% 성장
파스타 180%, 두부 61% 성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풀무원은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중국에서 비대면 식품구매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와 O2O(Online to Offline) 매출이 동기 대비 173%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개별 품목으로는 주력인 파스타와 두부가 각각 180%, 61% 성장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풀무원] 2020.06.01 oneway@newspim.com

풀무원의 가정간편식(HMR) 중 포문을 연 것은 파스타다. 풀무원의 간편식 파스타는 기존 중국에서 시판중인 제품과 달리 전자레인지 2분 만에 모든 조리가 완성돼 인기몰이를 했다. 

풀무원 파스타는 2017년부터 연간 약 70%씩 고성장하며 풀무원의 중국식품사업을 리딩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풀무원 파스타는 전년 동일 분기 대비 약 180% 성장했다.

푸메이뚜어식품 두진우 대표는 "이번 코로나19로 중국 내 간편식 수요가 폭등하면서 파스타 매출도 크게 올라 중국시장에 '풀무원'이라는 네임밸류가 더 강화됐다"며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스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4억 중국시장에서 파스타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핵심역량인 두부 역시 매년 약 60%씩 고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중국 '가공두부' 시장에 본격 진출해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국 전역 두부 공급망을 갖춘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북경 두부공장에 '가공두부' 설비를 완비했다. 이 가공두부 라인에서 포두부(脯豆腐), 백간(白干), 향간(香干) 등 가공두부 신제품을 제조해 중국 가공두부 시장 확장에 나섰다.

두 대표는 "사스 이후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이번 코로나19로 중국식품유통은 또 한번의 대변화를 겪고 있다"며 "HMR은 냉장 파스타를 중심으로 냉동 핫도그, 냉동 만두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두부는 가공두부 신제품을 본격 선보이며 중국 식품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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