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 현실화될 가능성 작아져…강한 상승세는 아니야"
모더나 임상 2단계는 주가에 긍정적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골드만삭스가 최근 주가 랠리에 따라 S&P500의 단기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 다만, 강한 상승세는 아닐 것으로 예상했으며, 모더나 임상 2단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은 S&P500의 단기 목표를 2750~3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전략가들은 "최근 강한 반등에 따라 이전 3개월 하방 목표치인 2400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단기적으로 기관들의 포지션을 볼 때 하방 수준은 5%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들은 다만 "경제 재개로 가는 경로가 흔들리거나, 정치적 위험이 추가로 늘어날 경우 10%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5월 초 골드만은 S&P500이 여름 말까지 18%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고, 연말 예상치로는 3000을 내다봤다. S&P500은 3월 23일에 2250을 밑돌았지만, 현재는 3000선 위로 올라섰다.
골드만의 전략가들은 최근 S&P500의 움직임이 눈에 띄지만, 지난 2개월 동안의 강한 상승세가 지속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예측에 있어 4가지 매크로 위험으로 치료제나 백신과 같은 의학 부문, 제한된 재고용, 기업 레버리지 증가 등 경제 부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차질 등 긴장, 11월 미국 대선을 들었다.
골드만 전략가들은 "시장은 현재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확률로 78%, 백악관을 점령할 가능성으로 51%, 상원 지배 가능성으로 48%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2단계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낙관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테크 회사인 모더나는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다음 단계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2단계 임상시험으로 첫번째 지원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했다.
골드만삭스의 살빈 리히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백신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모더나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백신 테스트가 성공할 확률은 75%라고 제시했다. 모더나는 환자들에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발견했으며, 이는 실험용 쥐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수준과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모더나가 에볼라와 다른 바이러스성 질병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2020년까지 1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리히터 애널리스트의 추정에 따르면 주당 4.72달러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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