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종합] 5월 소비자물가 0.3% 하락…8개월만에 '내리막'

기사입력 : 2020년06월02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06월02일 08:22

생활물가지수 0.7%↓·신선식품지수 3.4%↑
교육 2.8%↓…통계 작성이래 최대 감소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3% 하락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8개월 만이다. 

구입빈도가 높은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하락했으며 채소·과실 등 50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3.4%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류 가격 하락"이라며 "공공서비스 부문의 하락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개인서비스 상승 둔화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3.1% 올랐으며 특히 채소류는 9.8%,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7.2%, 7.7%씩 상승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지난해보다 2% 낮아졌으며 특히 석유류 가격이 18.7%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와 서비스 물가는 각각 1.3%, 0.1% 상승했다.

2020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2020.06.02 204mkh@newspim.com

세부적으로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배추(102.1%), 양파(17.3%), 고등어(16.4%), 고구마(16.3%) 등이 크게 올랐다. 국산 돼지고기는 12.2% 상승했으며 소고기는 6.6%, 달걀은 9.1% 늘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경유는 23% 하락했고 휘발유(-17.2%), 자동차용LPG(-14.4%)도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미뤄지면서 고등학교납입금(-66.2%), 학교급식비(-63%)는 크게 줄었으며 해외단체여행비(-7.7%), 가전제품렌탈비(-8.4%) 등도 줄었다.

서비스물가는 지난해보다 0.1% 상승하며 지난 1999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공공서비스는 1.9% 하락했고 개인서비스는 0.9%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교육이 2.8% 줄어들며 지난 1986년 1월 관련통계 작성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교통도 지난해보다 6.9% 줄어들며 5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오락·문화(-1.6%), 통신(-0.7%) 등도 감소했다.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했다. 마스크 가격은 온라인 2700원대 초반, 오프라인 1600원대 후반을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안 심의관은 "코로나19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물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물가 하락은 수요보다는 석유류 가격 하락이라는 공급 요인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을 판단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재난지원금 집행, 유가 상승 등 물가 상승요인이 반영될수 있다"고 언급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