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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인도네시아 영업 개시…라오스 이어 두 번째 동남아 진출

기사입력 : 2020년06월02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2일 10:00

車할부금융부터 소비재‧렌터카 등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Sunindo Kookmin Best Finance(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 설립에 대한 최종 인가를 취득하고, 2일부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공식 영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KB캐피탈은 인도네시아 Sun Motor Group(순모터그룹)의 Multi Finance 계열사인 Sunindo Parama Finance(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의 지분 85% 인수를 통해, 현지 법인인 Sunindo Kookmin Best Finance를 설립하였으며, 자동차 할부 금융을 주력으로 영업활동을 펼친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지난 2019년 말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맨 앞줄 가운데)가 김세민 KB캐피탈 경영관리본부장(맨 앞줄 왼쪽 네번째), Nugroho(누그로호) 순모터그룹 이사(맨 앞줄 왼쪽 두번째) 및 현지법인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캐피탈 제공] 2020.06.02 Q2kim@newspim.com

Sunindo Kookmin Best Finance는 자동차 소매업 및 인도네시아 전역에 호텔 및 부동산 사업을 영위중인 Sun Motor Group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신차 및 중고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소비재 할부, 오토바이 할부, 렌터카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에만 약 103만 대의 자동차가 팔렸으며, 연 5% 수준으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2억 7000여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 인구와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인구 구조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에는 부코핀 은행(KB국민은행 지분22%, 2대 주주)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KB금융 계열사인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법인과의 안정적 협업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인구 구조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경제 활동의 위축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Sunindo Kookmin Best Finance 법인의 빠른 조기 안정화를 위해 Sun Motor Group의 캡티브 마켓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라오스 시장 조기 안착의 경험을 살려 인도네시아서도 다양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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