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日, 생활보호 신청 급증...4월 전년비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6월02일 11:35

최종수정 : 2020년06월02일 11: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여파로 수입감소·실직 늘어나
5월엔 신청 더욱 늘어날 수 있어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일본에서 생활보호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아사히신문은 '특정경계 도도부현' 13곳 지자체의 4월 생활보호 신청 건수가 전년 동월비 약 30% 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대상 범위를 도쿄(東京) 23구로 특정할 경우 증가율은 약 40%에 달했다. 특정경계 도도부현은 중점적 대처가 필요한 곳으로, 도도부현(都道府県)은 광역지자체를 뜻한다. 

생활보호신청 이용자 수는 최근 5년 간 감소경향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실업과 수입감소로 생활에 어려움이 퍼지면서 이용자 수가 늘었다. 4월 고용 통계에서는 휴직자가 역대 최다로 급증하고 있어 예·적금이나 다른 공적 지원으로 버티는 기간 등을 감안하면 5월 이후 생활보호 신청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문을 닫은 도쿄의 한 라멘집 앞을 마스크를 쓴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2020.04.08 goldendog@newspim.com

신문은 도쿄 23구와 다른 12개 광역지자체의 대도시·현청소재지 등 총 39개 시·구의 4월 생활보호신청 건수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39개 시·구의 생활보호신청 건수는 총 8686건으로 전년 동월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7980건)과 비교해서도 8% 증가한 것으로 4월 들어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横浜)시는 930건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요코하마시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과 수입 감소에 의한 곤궁 증가"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오사카(大阪)시가 1618건으로 37%증가, 교토(京都)시 388건으로 40%증가, 나고야(名古屋)시 635건으로 25% 증가하는 등 대부분 20~60% 사이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독 증가율이 두드러졌던 건 도쿄 23구였다. 도쿄 23구 전체에서 생활보호 신청은 2107건으로 전년비 39%에 달했다. 도쿄 이타바시(板橋)구 측은 182건으로 43%가 늘어났는데, 이 중 49건(28%)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감소·실업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생활보호 이용자는 2020년 2월 기준 약 206만명이다. 리먼쇼크 직후였던 2009년엔 그 수가 급증했었지만, 2015년 3월(약 217만4000명)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일본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빈곤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부터 나왔었다. 일본변호사연합회는 지난 5월 성명을 발표해 "생활 곤궁에 빠지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일도 예상된다"며 생활보호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구한 바 있다. 

후생노동성도 3~4월에 걸쳐 생활비가 부족한 사람에 대한 신속한 보호를 결정하고,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지자체에 밝히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2차 추경예산안에는 지자체 복지 사무소에 임시 직원 고용비용을 보조하기 위한 예산 4억2000만엔을 계상했다. 신규 생활보호신청 상담 증가를 예상한 대응이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