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도쿄(東京)도에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명을 넘어서자 도쿄도가 자체 '경고'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2일 도쿄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3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283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15일 이후 19일 만에 처음이다.

도쿄도 고가네이(小金井)시 무사시노(武蔵野) 중앙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2명과 직원 3명 등 총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도쿄 '경고' 발령 등을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도쿄(東京) 등 5개 지역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함으로써, 선언 약 1개월 반 만에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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