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영록 도지사 '72.2%'…13개월째 1위 유지
바짝 추격하는 이재명…1.9%p 격차로 2위 유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5월 직무수행 지지율이 70%를 돌파했다.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1위 전남 김영록 도지사를 바짝 추격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23~29일 전국 16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는 전월 대비 2.7%p 오른 70.3%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자신의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13개월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전남 김영록 도지사와의 격차는 1.9%p로 좁혀졌다. 김 지사 지지율은 전월보다 0.8%p 오른 72.2%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전국 16개 시도지사 지지율 [자료=리얼미터] |
박원순 서울시장은 7.1%p 상승한 60.5%를 기록하며 중위권(8위)에서 공동 3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역시 4.6%p 상승한 60.5%로 두 계단 상승하며 공동 3위에 올라섰다. 박 시장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 지사는 재작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톱3'에 올랐다.
이어 광주 이용섭 시장(58.5%)은 1.3%p 상승했으나 두 계단 내린 5위, 제주 원희룡 지사(53.1%)는 한 계단 오른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전북 송하진 지사(52.6%)가 세 계단 내린 7위, 충북 이시종 지사(52.0%)가 한 계단 오른 8위, 경북 이철우 지사(51.8%)가 세 계단 내린 9위, 충남 양승조 지사(51.2%)가 지난달과 동일한 10위, 대전 허태정 시장(51.0%)이 한 계단 오른 11위, 경남 김경수 지사(48.7%)가 한 계단 오른 12위로 중위권을 기록했다.
인천 박남춘 시장(42.7%)은 두 계단 오른 13위, 세종 이춘희 시장(41.2%)은 지난달과 동일한 14위, 대구 권영진 시장(39.4%)은 네 계단 내린 15위, 울산 송철호 시장(34.5%)은 지난달과 동일한 16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광역시장별로 보면, 서울 박원순 시장이 1위였다. 이어 광주 이용섭 시장, 대전 허태정 시장, 인천 박남춘 시장, 세종 이춘희 시장 순이었다. 대구 권영진 시장과 울산 송철호 시장이 각각 6,7위로 하순위에 자리했다.
도지사별로는 전남 김영록 지사가 1위, 경기 이재명 지사가 2위, 강원 최문순 지사가 3위였다. 이어 제주 원희룡 지사, 전북 송하진 지사, 충북 이시종 지사, 경북 이철우 지사, 충남 양승조 지사, 경남 김경수 지사 순이다.
특히 박원순 시장과 최문순 지사의 긍정평가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 반면, 권영진 시장과 송하진 지사는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16개 시도지사 전체 평균 긍정평가(지지율)는 52.5%(↑0.1%p)로, 평균 부정평가는 34.5%(↓1.0%p)로 집계됐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