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미 국방부와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는 미국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업 '워프 스피드 작전' 참여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NVX-Cov2373'의 생산 및 공급을 위해 미 국방부와 6000만달러(약7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1000만 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NVX-CoV2373는 단백질 재조합 나노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표면에 위치한 스파이크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노바백스가 보유한 면역증강제 'Matrix-M'를 통해 백신 후보의 체내 면역반응을 강화했다.
계약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미국 내 NVX-CoV2373 백신 생산에 투자하며 2020년 말까지 NVX-CoV2373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2·3상 또는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을 경우 미 국방부에 백신 1000만 도스를 공급한다.
또한 노바백스는 미국 내 생물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도 협력해 NVX-CoV2373 백신의 항원 생산 및 면역증강제인 매트릭스-M(Matrix-M) 생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노바백스측은 "이번 계약으로 NVX-CoV2373의 미국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 지원 능력에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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