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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 싼타페' 온다…영향권 'QM6·G4렉스턴' 판매전략 고심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06:03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06:03

르노삼성, QM6 LPG 모델로 차별화 전략 강화
쌍용차 "오프로드에도 튼튼한 '프레임 보디' 형식 강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의 주력모델이자 SUV 최강자인 싼타페가 새얼굴로 시동을 건다. '더뉴 싼타페'의 출시가 임박한 것이다.

SUV 최강자의 변신에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경쟁차종은 긴장감 속에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QM6와 쌍용차의 G4 렉스턴의 판매는 직접 영향권이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유일 중형 LPG SUV인 QM6 LPe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차 부재에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의 자금 지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쌍용차는 더뉴 싼타페의 출시를 예의주시하며 돌파 전략을 고민중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06.08 peoplekim@newspim.com

 ◆ 더뉴 싼타페, 신차급 변화...역동성 극대화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8년 2월 출시된 4세대 싼타페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뉴 싼타페가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00년 1세대 모델 출시 뒤 올해 20주년을 맞은 싼타페는 현대차의 간판급 SUV로, 지난 4월까지 전 세계 493만6000여대 판매됐다. 국내 누적 판매량은 126만대에 달한다.

하지만 올들어 판매가 감소했다. 싼타페는 올들어 5월까지 2만1203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40.9% 줄어들었다. 싼타페 보다 차체가 큰 팰리세이드의 인기와 함께 경쟁 차종인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가 3월 출시되면서 일부 수요를 빼앗긴 것이다.

더뉴 싼타페는 신차급에 준하는 디자인 변화와 최신 고급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신형 쏘나타 등에 적용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앞모습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크게 키워고, 범퍼 곳곳에 크롬 장식을 달아 고급성을 부각시켰다. 라디에이터 그릴 끝단에 헤드램프를 배치해 상단의 날카로운 주간주행등(DRL)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와 함께 20인치 알로이휠을 비롯해 실내의 12.3안치 풀 LCD 계기반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신형 쏘렌토와 같은 크기의 대형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화면 등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 신차발표회 대신 '디지털 언박싱'을 통해 더뉴 싼타페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더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2020.06.03 peoplekim@newspim.com

 ◆ QM6·G4 렉스턴...더뉴 싼타페 '영향권'

더뉴 싼타페 출시에 따라 기아차와 르노삼성차, 쌍용차가 직접 영향권에 들게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는 4월 9270대에 이어 지난달 9297대 판매되며 기아차 내수 판매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를 통해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5만1181대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르노삼성차다. 르노삼성차는 소형 SUV XM3로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나 QM6 판매량이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올들어 5월까지 QM6는 전년 동기 대비 43.2% 오른 1만3061대 판매됐다.

이 같은 QM6 판매 증가 요인은 국내 중형 SUV 중 유일한 LPG 모델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QM6 LPe는 지난해 7월 출시 뒤, QM6 전체 판매량 4만7640대 가운데 43.5%(2만726대)를 차지했다.

실적 부진에 빠진 쌍용차의 G4 렉스턴는 실적은 감소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G4 렉스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5% 감소한 3820대에 그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G4 렉스턴을 찾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오프로드 주행에도 튼튼한 프레임보디 형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모하비 더마스터'도 프레임 보디이다. 

이들 모델과 한국지엠(GM) 쉐보레 이쿼녹스도 경쟁 관계지만 올 1~5월 판매량은 534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차와 쌍용차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하반기 최대 신차가 더뉴 싼타페"라며 "더뉴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 소비자와 팰리세이드 구매 예정 소비자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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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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