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집행위원장에 음악감독 조성우(57) 씨를 선임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6월부터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수장으로 영화제를 이끌게 된다.
조 집행위원장은 제2회(2007)부터 제6회(2010)까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역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는 인연이 깊다.
재임 기간에는 국제경쟁부문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 등을 신설하고, '제천영화음악상'을 제정하여 국내 영화음악 작곡가들의 가치를 재발견했다.
조성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사진=제천시] |
또한 재능 있는 음악영화인을 키우는 '영화음악 아카데미' 등을 통해 신진 영화음악 작곡가들을 배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아시아 대표 음악영화제로 성장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집행위원장은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2000), '봄날은 간다'(2001),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형사'(2005), 박흥식 감독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 등 43여 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했고, '가족의 탄생'(2006), '순정만화'(2008), '만추'(2011) 등 다수의 작품에도 제작자로 참여했다.
조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 전반이 침체되어 있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게 2020년은 16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지난 15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5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을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20년 8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6일간 충청북도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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