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조치원 신흥리 일원에 조성하는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桃桃梨)파크'의 밑그림이 나왔다.

세종시는 10일 시청 집현실에서 '도도리파크' 조성사업의 실시설계 및 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도도리파크 용역 보고회.[사진=세종시] 2020.06.10 goongeen@newspim.com

'도도리(桃桃梨)'는 세종시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와 배의 한자음을 따서 지은 명칭이다. 공원은 3만 3725㎡(1만 200여평) 면적에 복숭아와 배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도도리파크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며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테마공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농업에 관광체험 산업을 더하는 6차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방안의 일환으로 국비 50억원과 시비 138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오는 8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농축산 분야 전문가 및 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가를 즐기고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공개된 최종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도도리파크에는 과수체험장, 과수분양존, 베이커리·잼 공방, 야외 바비큐장, 미니 짚라인 등이 들어서 현장 체험학습과 가족단위 휴양공간으로 활용된다.

세종시는 도도리파크가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명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문호 세종시 로컬푸드과장은 "'도시에 농촌을 입히다'라는 도도리파크 주제에 맞게 세종시의 특성을 살린 농촌 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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