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발 명성하우징, SJ콜센터 감염 사례도 속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반나절 사이 12명 증가했다. 이 중 8명이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형 입시학원인 송파 강남대성학원의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수강생 등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과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06.10 yooksa@newspim.com |
서울시는 10일 오후 6시 기준 8시간 전 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늘어난 104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중 8명(누계 57명)은 리치웨이 집단감염 관련이다. 나머지는 ▲부천시 쿠팡 관련 1명(누계 23명) ▲양천구 탁구장 관련 1명(누계 34명) ▲해외 접촉 1명(누계 285명) ▲기타 1명(누계 300명) 등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광진·성북·도봉·노원·동작·관악·서초·송파구 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나머지는 양천구와 금천구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
특히 리치웨이 집단감염과 연관 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명성하우징, 강서구 마곡동 소재 SJ콜센터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중 동작구 사당5동 거주 60대 남성(동작 45번)은 명성하우징 근무자다. 관악구 중앙동 거주 26세 여성(관악 70번)도 명성하우징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다 감염된 환자(강원 춘천시 9번)와 6일 접촉한 후 10일 확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성북구 삼선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성북 30번) 또한 명성하우징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 경로상 SJ콜센터를 통해 리치웨이와 이어지는 확진자도 발생했다. SJ콜센터 관련 기존 확진자(양천 59번)의 동거인인 70대 남성(양천 60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 정오 기준(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관련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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