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 확진 750만명 돌파...글로벌 2차 유행 공포 '비상'(12일 14시 33분)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16:49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5

美 외 중남미·중동 등 신흥국도 2차 유행 우려
아프리카 누적 확진 20만명 넘겨...확산 속도↑
각국 봉쇄 완화에 '방역 수칙' 중요성 급부상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750만명을 넘겼다. 총 사망자는 42만명을 돌파했다.

미국뿐 아니라 중남미·중동 등 신흥국에서도 코로나19의 2차 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신흥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 세계의 8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 확산에 속도가 붙었다.

◆ 확진·사망 각각 750만·42만명 넘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 오후 2시 3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하루 전보다 각각 15만4320명, 5257명 늘어난 751만4559명, 42만1458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6.12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02만3347명 ▲브라질 80만2828명 ▲러시아 50만1800명 ▲인도 29만7535명 ▲영국 29만2860명 ▲스페인 24만2707명 ▲이탈리아 23만6142명 ▲페루 21만4788명 ▲프랑스 19만2493명 ▲독일 18만6691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1만820명 ▲영국 4만1364명 ▲브라질 4만919명 ▲이탈리아 3만4167명 ▲프랑스 2만9349명 ▲스페인 2만7136명 ▲멕시코 1만5944명 ▲벨기에 9636명 ▲독일 8772명 ▲이란 8584명 등으로 집계됐다.

◆ 신흥국도 2차 유행 우려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미국의 확진자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을 초과했다. 뉴욕 주 등 북동부 지역의 발병이 심각했던 지난 4월 초순 3만여명보다는 안정됐지만 최근 미국 21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이 가운데 14개 주는 관련 기록 집계 이래 최고 수준에 육박한다.

경제활동 재개를 서두른 캘리포니아 주나 플로리다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미국 내 2차 유행 우려는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뿐 아니라 텍사스·애리조나·유타·아칸소 주 등 지난 4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경제활동을 재개한 주에서 최근 며칠 간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포틀랜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시의 모리슨브리지를 건너고 있다. 이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됐다. 2020.06.03 bernard0202@newspim.com

사정은 신흥국도 마찬가지다. 신흥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 세계의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7일 이동평균 기준 12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흥국은 9만400명을 넘어 선진국의 3배에 달했다.

신흥국 신규 확진자의 50%가량을 차지하는 곳은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이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은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다가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가속하고 있다. 조만간 바이러스가 서식하기에 좋은 계절인 겨울철을 맞이하는 이들 남반구 국가에서 감염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도 2차 유행 우려가 나온다.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종교 지도자도 모스크(이슬람 사원) 등 종교 시설 폐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인도 등 아시아에서는 이주 노동자들의 감염이 심화하고 있다.

◆ 아프리카 확진 20만명 돌파

아프리카 54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6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 밝혔다. 아프리카의 첫 확진자 발생 시점에서 10만명에 이르기까지 98일이 걸렸지만, 10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 걸린 일수는 18일에 불과했다.

WHO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54개국 누적 확진자 수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해 최다를 기록했고, 총 사망자의 70% 이상은 알제리·이집트·나이지리아·남아공·수단 등 5개국에서 발생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외출제한령 등 봉쇄 조치를 잇달아 완화하고 나선 가운데 방역 수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타인 간 거리 ▲노출 시간 ▲환경 제한 등 3가지가 감염 위험의 핵심 요인이라고 보고, 이 3가지가 겹치는 곳에 가장 큰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유념해 방역 수칙을 마련하고 준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지난 10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구체적으로 전문가들은 방역 수칙과 관련, 실내에 장시간 머물러서는 안 되며, 문을 연 기업들은 사무실에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또 마스크를 벗었다 썼다 반복해서는 안 되고, 대규모 모임은 당분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상파울루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가게 입구에서 매장 직원이 고객들의 신발에 알코올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2020.06.10 krawjp@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