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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사망자 740만·42만명 육박...미국, 2차 유행 우려(11일 오후 12시 33분)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5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 등 신규 확진 통계 신기록
'제한 완화·시위' 여파..파우치 "걱정이 현실로 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각각 740만명, 42만명에 육박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 내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 주(州) 등의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었다. 캘리포니아 주의 입원 환자 수는 약 한 달 만에 가장 많았다.

◆ 전 세계 확진·사망 740만·42만명 육박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후 12시 3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하루 전보다 각각 12만1706명, 4924명 늘어난 736만239명, 41만6201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6.11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00만464명 ▲브라질 77만2416명 ▲러시아 49만3023명 ▲영국 29만1588명 ▲인도 27만6583명 ▲스페인 24만2280명 ▲이탈리아 23만5763명 ▲페루 20만8823명 ▲프랑스 19만2068명 ▲독일 18만6522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1만2924명 ▲영국 4만1213명 ▲브라질 3만9680명 ▲이탈리아 3만4114명 ▲프랑스 2만9322명 ▲스페인 2만7136명 ▲멕시코 1만5357명 ▲벨기에 9629명 ▲독일 8752명 ▲이란 8506명 등으로 집계됐다.

◆ 미국 2차 유행 우려 고조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일 텍사스 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504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플로리다 주의 지난 1주일 동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533명으로 관련 주간 통계 집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입원 환자 수는 5월 13일 이후 가장 많았고, 지난 10일 가운데 9일 증가했다. 애리조나 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주 동안 급증해 지난 2일에는 1187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포틀랜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시의 모리슨브리지로 걸어가고 있다. 이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됐다. 2020.06.03 bernard0202@newspim.com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모든 주가 외출제한령 등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완화한 여파에다 지난달 하순부터 미국 각지에서 벌어진 이른바 '흑인 사망' 시위에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다만 보건 전문가들은 시위와 감염 확산의 연관성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대폭 늘어난 영향도 있다. 

◆ 파우치 "걱정이 현실로"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일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발생한 시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10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시위 현장에서 본 것처럼 모임을 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워싱턴DC의 주방위군 중에서 최소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같은 곳에 있던 시위자들이 감염됐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워싱턴DC의 시위대 중 많은 사람이 다른 지역에서 왔고, 그들은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시위발 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걱정했던 것들이고,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것이 지금 실현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백악관 TF를 이끄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시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는 증거는 아직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같은 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첫 시위가 시작된 지 거의 2주가 지난 지금, 우리는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시위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뒀다"고 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 장소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올려다보고 있다. 2020.04.06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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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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