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는 지난 5월 21일 GV1001의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는 논문이 국제학술지 '첨단면역학'(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간경화, 간세포암 등 만성적이고 치명적인 간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B형간염 환자 중 12~20%는 5년 내 간경화가 발생하며, 10~17%는 간암으로 이어진다. 전 세계 2억6000만명이 B형간염 환자로 추정되며 연간 사망자 수는 88만7000명에 이른다. 아직 완벽한 치료제는 없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젬백스엔카엘 사옥. [사진=젬백스엔카엘] 2020.03.12 allzero@newspim.com |
이번 논문은 김범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작성했으며 'GV1001이 미트콘드리아 DNA 의존적 제I형 인터페론의 생성을 통해 항B형 간염효과를 나타낸다'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김 교수는 "GV1001은 HBV 복제 및 B형 간염 표면 항원 (HBsAg) 분비를 억제하고 다른 항바이러스 제재들과 병용 투여 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으며, GV1001을 HBV 형질 전환된 쥐에게 정맥주사한 경우에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다"라며, "GV1001은 B형 간염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논문의 의의를 설명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의 여러 가지 효과 중 하나인 항바이러스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여러 임상시험과 더불어 새로운 적응증, 특히 항바이러스 효과에 관한 전임상 연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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