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첫 전자투표' 공인회계사회장 선거 D-1…각후보 정견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8:38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8:38

김영식·채이배 후보 각축전 예상
회계개혁·중소회계법인 상생 한목소리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오는 17일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2만2000여 회계사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인 가운데 현재까지 결승선에 가장 가까운 후보는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와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으로 알려졌다.

16일 회계사업계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는 기호 4번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다. 김 후보는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40여년간 업계에 몸담았으며, 국내 최대 회계법인 대표로 지내며 신외감법 등 회계 개혁안을 추진하고 정착시키는데 실제 기여해본 경험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한국공인회계사 회장 후보 5인 2020.06.16 goeun@newspim.com

김 후보의 정견은 회계개혁 완수와 중소회계법인·지방법인과의 상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장 직속 상생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중소 회계법인과 지방회원을 위한 특화 시장을 육성하고, 대형 법인의 선진회계감사기법을 공유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소회계법인이 선택한 후보는 기호 1번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중소회계법인협의회가 후보 간담회 후 공개지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한 결과 채 후보는 총 53표 중 21표(42.86%)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최종만 후보는 12표(24.49%), 김영식 후보는 11표(20.75%)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채 후보는 중소회계법인의 불만이 컸던 감사인 등록제를 개선·보완하는 등 국회와의 소통으로 중소회계법인을 위한 정책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외감법을 안착시켜 회계개혁을 완수하고, 비영리 법인 등에 대한 표준감사시간제 도입과 감사인 지정제의 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중소회계법인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기호 2번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은 한공회를 회원권익보호 중심으로 개편하고, 회장 겸직금지 등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회계사에게 부과되는 과잉책임과 규제를 덜고 회계감사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기간을 8년에서 5년으로 다시 줄이는 법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는 삼일회계법인과 중견회계법인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해 대형과 중견·중소 회계법인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공인회계사 합격자수를 장기적인 수요예측을 통해 정하도록 하며, 감사인 등록기준 평가기준을 현실화하고 손해배상책임 제척기간 등 규제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호5번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학자 출신 후보로, 휴업회원 활용과 유연근무제로 회계사 선발인원을 축소하며 주기적 지정제 등 회계제도를 정착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복지카드 및 간편대출 등 복지제도를 개발하며, 변호사·세무사 등과 유사하게 회계연구원을 설립해 직역 확대 및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