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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협회,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긴급 기자회견 개최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9:25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07:38

오후 2시30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개성공단기업협회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입장문을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7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이 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16일 오후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가 폭파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 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했다. [사진=청와대] 2020.06.16 photo@newspim.com

앞서 북한은 6.15 남북공동선언 바로 다음날인 16일 개성공단 내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에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북측이 시설물을 폭파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9·19 평양 공동선언의 파기를 의미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9·19 평양 공동선언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결한 공동선언으로, 남과 북은 조건 마련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우선 정상화할 것을 약속했다.

남북간의 평화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공간임에도 북한이 개성공단 내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해버리자 협회측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지난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국회를 방문해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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