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건설과 '사이트클라우드' 이용계약 체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달 새롭게 시작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 사업이 공공인프라사업 토공 현장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서울시 중랑구 양원지구에서 주상복합용지 토공을 맡고 있는 일광건설과 사이트클라우드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컨셉트엑스 개념도 (제공=두산인프라코어) 2020.06.17 syu@newspim.com |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최적의 작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설현장 종합관제(Construction Site Management)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2주 가량 걸리던 시공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을 1~2일 내로 단축할 수 있고 체계적인 시공 관리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향후 5G 통신 기술과 텔레매틱스 등을 이용한 최적의 건설장비 운용 계획과 관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광건설이 맡고 있는 5만㎡ 규모의 주상복합용지 현황을 3차원 모델링으로 분석하고 토공 물량을 산출한 보고서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광건설은 공사에 앞서 발주처와 시공사 간 토공 물량을 확인하는 업무에 사이트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점차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트클라우드 솔루션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토공량 산출과 작업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사이트클라우드의 첫 외부 고객 매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고객사들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며 스마트 건설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사이트클라우드는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 '컨셉트 엑스(Concept-X)'의 상용화 첫 단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이트클라우드를 통해 건설기계장비 제조, 판매를 넘어 '건설현장 관리'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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