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지원위한 상생협력펀드 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철강업계가 1000억원대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중소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산업부와 한국철강협회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 및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 현대제철, IBK기업은행은 최근 매출감소 등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6.18 kebjun@newspim.com |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철강 상생협력펀드는 철강 중소기업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및 고용유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업체별로 최대 10억원 한도로 시중금리보다 1%p 이상 낮은 금리로 IBK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한다.
1개 대기업에 의해 조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일반적인 대·중소 상생협력펀드와 달리, 이번 협력펀드는 2개사가 협력하며 펀드 규모를 키워 지원 금리를 대폭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펀드 총액의 일정 부분은 대기업과의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의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어, 중소 철강업계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 5월 철강업계 간담회를 통해 밝힌 것처럼 당면 애로해소와 수요회복,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우리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철강산업 발전 유공자 29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가 은탑산업훈장, 손병락 포스코 상무보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강희웅 휴스틸 이사가 산업포장, 박광영 TCC스틸 부사장과 김인진 홍덕산업 상무가 대통령표창, 윤종현 KG동부제철 차장과 임환석 동국제강 차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세아베스틸 황성국 부장 등 22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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