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이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집콕놀이의 일환으로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와 협력해 부분일식을 관측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분일식이란 달의 그림자에 태양 일부분이 가리는 현상으로 21일 오후 3시53분~오후 6시4분(한국천문연구원, 서울지역 기준) 나타난다.
매년 4~11월 공원의 천문교육 공간 '노을별누리(노을공원 상부)'에서는 계절별 별자리에 대한 숨은 이야기와 직접 별‧행성을 관측하는 천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7월부터 계절 별자리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
이번 부분일식은 2020년대에 발생하는 일식 중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집에서 부분일식 관측이 가능하도록 관측 시 주의사항과 '동화로 보는 일식영상', 택배상자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일식 관측상자 제작법'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동화로 보는 일식영상은 '까막나라 불개' 이야기를 통해 일식(개기, 부분, 금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택배상자 등 재료를 활용해 가족들과 함께 일식 관측상자를 만들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 산과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산 바나나(으름덩굴)' 소개 등 자연생태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누구나 자연과학자@월드컵공원'과 걱정을 덜어주는 인형 만들기 등 총 7편의 '공원퀴즈가 있는 슬기로운 집콕놀이'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집에서 가족과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3분 공원힐링 영상'과 함께 계절별 공원의 자연생태를 재미있는 놀이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시민들이 도심 속 공원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힐링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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