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동해선 철도 인프라 조기 확충' 건의안을 발의하고 동해선 철도 포항~강릉 구간 복선전철화 구축을 촉구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장 의장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건의안을 전달했다.
경북도의회는 장경식 도의장이 지난 19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에서 동해안을 접하고 있는 부산, 울산, 강원도의회 등과 연대해 '동해선 철도 인프라 조기 확충'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사진=뉴스핌DB] 2020.06.22 nulcheon@newspim.com |
장 의장은 이날 촉구건의안을 통해 "지난 4월 동해선 철도 강릉~제천 구간이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동해선을 중심으로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중심축 중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며 건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동해선 일부 구간이 여전히 비전철, 단선 구간으로 남아 있는 등 제반 여건이 열악해 제대로 연결된 교통망 기능 수행에는 한계가 있어 인프라 조기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신북방경제협력시대의 개척을 위해 동해선 철도 인프라 확충사업을 국가 사업화해 조기에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선 철도는 한반도와 시베리아대륙철도(TSR)를 연결할 수 있는 주요 기반시설로 고대 동서양의 정치․경제․문화를 이어준 실크로드처럼 육로로 우리의 경제와 문화를 유라시아 대륙에 전파하는 21세기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으로 경북도민을 비롯 동해안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서해선과 동서연결 고속화 철도 등과 연계하면 'ㅁ'자형의 국가 순환 철도망을 형성하게 돼 동서남해안 지역의 상생발전 촉진과 실질적인 국가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8.15 광복절 축사를 통해 동해선 철도의 온전한 연결을 통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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