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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도 언택트 매장...10월 서울 종로서 첫 선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09:36

일반 매장에도 비대면·무인화 고객경험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도 코로나 바이러스발(發) 매장 무인화·비대면 흐름에 합류해 키오스크를 앞세운 언택트 매장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이는 '1호' 언택트 매장은 당분간 '체험형 매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오는 10월 서울 종로구에 '언택트 매장'과 '새로운 체험형 매장'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서울 종로구에 '언택트 매장'과 '새로운 체험형 매장'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언택트 매장에 비치될 키오스크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2020.06.23 nanana@newspim.com

업계에서는 SK텔레콤도 연내 무인 매장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위축된 휴대폰 유통망을 되살리려는 이동통신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의 언택트 매장에서는 고객의 탐색-상담-개통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무인화를 추진하고, 고객이 '셀프개통'을 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언택트 매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키오스크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까지 유심(USIM) 무인판매, 셀프 고객서비스(CS), 고객경험관리 등의 기능이 있는 키오스크를 개발할 예정이다.

요금조회나 납부, 요금제 변경 등 단순한 업무는 키오스크로 이용자가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단말이나 통신서비스에 궁금한 사항은 인공지능(AI) 챗봇 또는 화상상담으로 응대한다.

단말, 상품,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절 없는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옴니채널(O2O)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가 선보일 '새로운 체험형 매장'에서는 상권 빅데이터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가구 타깃 고객별 특성이 뚜렷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 내 체험존은 타깃 고객별 전문화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되며, '언택트 체험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려동물가구가 많은 경기도 분당 지역에 펫케어 전문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언택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구매·체험 과정을 분석해 일반 매장에도 비대면·무인화 고객경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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