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롯데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베트남을 지원한다.
롯데는 지난 22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에 약 37억 동(한화 약 2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렌탈,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동참해 마련했다.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들이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금 약 37억 동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롯데] 2020.06.23 hj0308@newspim.com |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로 전달된 기부금은 현지에서 지원을 필요로 하는 베트남국립아동병원과 108군중앙병원 두 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 날 하노이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쩐 타잉 먼(Tran Thanh Man) 의장, 쩐 반 씽(Tran Van Sinh) 국장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렌탈, 롯데면세점 베트남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 측 참석자들은 "롯데가 베트남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작은 힘을 보태어 방역 체계 유지 및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국가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8일에는 인도네시아에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3만개를 전달했으며 19일에는 파키스탄에 진단키트 및 방호복 등의 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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