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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광폭 행보에 정부도 기대감…전기차보급·한국판뉴딜 탄력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1:35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6:46

정부, 미래차 적극 육성 목표…"정부 입장에서 환영할 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광폭 행보에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는 물론 한국판 뉴딜까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방문은 정 부회장이 한 달여 만에 두 차례 배터리 사업장을 직접 찾은 것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13일 충남 천안 삼성SDI 사업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전고체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한 조만간 SK이노베이션 쪽과도 만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22일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 LG그룹 경영진들과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좌측)과 LG그룹 구광모 대표가 오창공장 본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0.06.22 yunyun@newspim.com

이같은 행보는 최근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배터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어 기존 배터리 공급업체들과 동맹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LG화학은 현대기아차 전기차 전용플랫폼 2차 배터리 공급사고, SK이노베이션은 1차 공급사다.

정부는 정 부회장의 이같은 광폭행보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등 미래차는 '한국판 뉴딜'로 정부가 육성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정부가 한국판 뉴딜로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만나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정부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아직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로 실국과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정부지원 요청은 아직없고 어떤 지원이 필요할지 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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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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