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몽골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 속에서도 24일(현지시간) 총선 투표가 실시돼, 200만명 이상의 몽골 국민들이 투표소를 찾을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몽골 현지 언론을 인용, 몽골 전역의 2070개 투표소가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에 문을 열었고 오후 10시에 마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투표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총 13개 정당, 4개 연립정당, 137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몽골 국회의 76개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투표 전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대승해 여당으로 등극한 인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을 이끄는 할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사태로 정부 예산을 재정비한다는 이유로 총선 연기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바툴가 대통령이 총선을 연기하고 얻은 시간 동안 내년 대통령 선거를 노리고 정부의 성과를 부각시키려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결국 국회가 총선 연기에 찬성하지 않아 투표는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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