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5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 발생했다. 전일 96명으로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최다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이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도쿄(東京)에서는 48명의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전일 55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명을 넘겼다. 그 중 밤거리 감염이 21명이었으며, 7명은 호스트 클럽 종업원이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의 감염이 눈에 띄었다. 신규 확진 48명 중 20대와 30대는 28명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전문가들의 분석으로는 양성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으며, 입원 환자나 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2차 유행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도쿄 시내의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로써 26일 0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924명으로 늘었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1만8212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984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971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5943명 ▲오사카(大阪)부 181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442명 ▲홋카이도(北海道) 1216명 ▲사이타마(埼玉)현 1071명 ▲지바(千葉)현 934명 ▲후쿠오카(福岡)현 844명 ▲효고(兵庫)현 704명 ▲아이치(愛知)현 526명 ▲교토(京都)부 366명 순이었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300명 ▲도야마(富山)현 227명 ▲이바라키(茨城)현 170명 ▲히로시마(広島)현 168명 ▲기후(岐阜)현 156명 ▲군마(群馬)현 152명 ▲오키나와(沖縄)현 142명 ▲후쿠이(福井)현 122명 ▲시가(滋賀)현 101명 ▲나라(奈良)현 92명 ▲미야기(宮城)현 91명 순이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5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59명이다. 내역을 살펴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명 ▲일본 국내 확진자 58명이다.
25일까지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만6978명으로 늘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8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1만6320명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21일(속보치) 하루 2509건이 진행됐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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