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사는 60대 자매 부부와 10대 손자가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
A씨는 24일 최초로 코감기 증상이 발생했으며 26일 오후 5시쯤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9시에 민간검사기관 검사결과 '양성'으로 통보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했으며 오후 4시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전남 21번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으며 기침, 가래, 오한 증상이 있는 상태다.
60대인 남편과 10대인 손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손자는 강진의료원에, 남편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증상이 나오기 하루 전인 23일 오전 자차로 화순 전남대병원, 무등산 사찰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여동생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어 양동시장에 들른 뒤 목포로 돌아왔다.
A씨는 증상이 나온 24일에는 집에 머물렀으며, 다음날인 25일에는 자차로 목포의 가죽 공예점을 들렀다.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른 뒤에는 목포의 한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23일 함께 식사한 여동생 B씨 부부(6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에서는 34·35번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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