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이스타항공, 딜클로징 앞두고 29일 긴급 중대 발표...내용은?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00:19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0:47

창업주 이상직 의원 관련 의혹 해명에 집중할 듯
제주항공 M&A 무산될 듯..향후 대응 방안도 주목
체불임금 약 250억원..오너일가 책임론 불거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그간 인수합병(M&A) 진행 과정과 오너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 해명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M&A 관련 중요사항을 발표한다고 28일 밤 공지했다.

이날 이스타항공의 주요 발표 내용은 제주항공과의 M&A 진행 상황과 오너일가와 관련된 의혹 해소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내부 모습. 2020.06.28 syu@newspim.com

현재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계약 종결시한은 잠정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지난 26일 전환사채(CB) 발행예정일을 '당사자들이 합의해 정하는 날로 변경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당초 제주항공은 1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해서 이 자금을 이스타항공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지난 4월 거래 종결 시점은 연기하면서 CB 납입일도 4월 29일에서 6월 30일로 변경해 거래 종결 시점이 6월 29일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딜 클로징을 앞두고 이스타항공은 지난 26일 오전 방화동 본사에서 신규 이사 선임 등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지만, 인수 주체이자 이사를 지명해야 하는 제주항공이 후보자 명단을 내지 않아 다음달 6일로 임시 주총을 미뤘다.

이스타항공은 250억원에 달하는 체불임금 해결을 놓고 제주항공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오너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일가에 대한 의혹 제기다. 지난 2015년 자본금 3000만원인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1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매입자금 확보 경로가 불투명하다는 의혹이다.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는 이상직 의원의 아들(66.7%)과 딸 이수지 대표이사(33.3%)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이들의 나이는 10대와 20대였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도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체불임금과 관련해서도 오너일가의 책임론이 불거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부터 임직원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체불 임금은 약 250억원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경영진은 실질적인 오너인 이상직 의원의 매각 대금만을 챙기려 제주항공과 체불임금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성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29일 발표 내용과 관련해서 사전에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