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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세 찾은 증시...ELS 다시 훈풍 부나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17:59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08:50

올해 지속적으로 줄던 ELS, 이번달 다시 반등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직격탄을 입었던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 서서히 훈풍이 불고 있다.

글로벌 증시 폭락 여파로 급격히 줄어들었던 ELS 발행 규모가 이번 달 2조원을 돌파하며 다시 몸집을 키우는 모양새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8일까지 ELS 신규 발행액은 2조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행액 1조3746억원에 비해 약 46.9% 늘었다.

ELS란 특정 주가지수나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해당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은행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파생상품이다.

ELS 월별 발행액은 △1월 6조7608억원 △2월 6조9564억원 △3월 3조6610억원 △4월 2조950억원 △5월 1조3746억원이다.

전체 ELS 발행 종목수도 다시 증가했다. 공모와 사모를 합친 ELS 발행수는 △1월 1317개 △2월 1435개 △3월 1235개 △4월 978개 △5월 775개 △6월 924개였다. 2월 이후로 감소 추세였다가 다시 늘어난 것.

국내 자본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갈길 잃은 투자금이 다시 중위험·중수익 컨셉의 ELS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본시장에 부동자금이 늘어난 상황에서 증시가 안정화 수준이 됐고, 경제회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다 보니까 ELS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최근 새로운 ELS 상품을 앞다퉈 발행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요새는 증시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 역시 녹인(Knock-in·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은 원금보장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상대적으로 손실위험이 크고 제시수익률이 높은 ELS 상품은 규제한다는 방침을 내세웠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ELS 발행 규모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국내 증시가 더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은 갈리겠지만, 적어도 올해 3월처럼 폭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대체로 동의하기 때문에 ELS 활용도는 앞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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