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15~39세 대상 목돈마련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만 15세~39세 이하)이 근로를 통해 목돈마련으로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저축계좌와 청년희망키움통장 참여자를 신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청년저축계좌 가입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교육 급여 수급가구 또는 차상위 가구의 청년이다.
매월 20일 10만원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 30만원을 지원받아 3년 후 144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재직증명서·사업자등록증·사업활동 증명서류가 필요하며 최근 3개월 동안 본인의 근로·사업소득이 소액이라도 있어야 한다.
지난 4월 1차 모집에 1334명이 신청, 832명을 선발한바 있다. 이번 2차 모집은 올해 마지막 기회로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중위소득 30% 이하인 가구의 청년으로 신청 당시 및 가입기간 3년 동안 매월 근로·사업소득이 있어야 한다. 대학 근로장학금, 무급근로, 실업급여, 육아휴직수당 등의 사례는 가입이 불가하다.
근로·사업소득을 3년간 유지하면 매월 10만원의 근로·사업소득공제금과 청년 총소득의 45%가 근로소득장려금으로 적립된다. 약 1569만~2314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올해 5차까지 모집, 6월 기준 총 559명을 선발했다. 이번 6차 모집기간은 내달 1일부터 15일로 가입 조건과 필요한 서류 및 가입신청은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일하는 저소득 청년들이 규칙적인 저축습관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 저소득 청년들이 자립의 꿈을 잃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