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인종차별 논의는 소음" 발언한 아디다스 임원 결국 사퇴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5:4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의 인사 최고책임자 캐런 파킨이 작년 사내 회의에서 인종차별과 관련한 논의를 '소음'이라고 했다가 직원들의 반발에 직면해 결국 사임했다.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아디다스 직원 83명이 회사 감독위원회에 파킨의 발언에 대해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작성했지만 회사 측은 이 같은 요구와 내부 비판을 일축했다. 파킨 씨는 스스로 이날 "조직 통합을 위해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23년 동안 아디다스에서 근무했다.

파킨 씨는 지난 2019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사내 회의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논의되자 이를 소음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지난달 회사 인트라넷에 글을 올리고 "더 나은 단어를 선택했어야 했다"며,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해 5월부터 미국 각지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지난달 전 세계로 번진 가운데, 최근 인종차별 문제는 기업 사이에서도 민감한 사안이 됐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은 인종차별 게시물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유명 기업들의 잇단 광고 중단 선언에 직면했다.

앞서 아디다스는 인종 다양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아디다스는 미국에서 고용된 인원의 최소 30%를 흑인과 라틴계로 채우고, 2025년까지 미국 내 간부급 인력 가운데 이들의 비중을 12%로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디다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