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선별진료소 설치...학생·교사 260명 검사 완료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북구 소재 경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서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일 북구 소재 경명여고 학생 A양이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선별진료 검사[사진=뉴스핌DB] 2020.07.02 nulcheon@newspim.com |
교육청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30일 하교 후 몸살 등의 증세를 보여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고 이튿날인 1일 등교 전에 나이스 건강상태 자가진단 결과 '등교중지(미등교)'가 안내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명여고와 교육·보건당국은 1일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이튿날인 2일 학교 전체 교사동을 긴급 방역소독하는 한편 시설 이용을 일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긴급 전환했다.
학교당국은 오는 6일 이후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수업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는 이날 오전 8시에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학교 내에 설치했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A양과 같은 학년 학생 219명과 학년 수업관련 교사 41명 등 26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A양이 다닌 학원 2곳의 접촉학생 22명에 대해 등교중지 조치하고 선별검사를 안내했다.
교육청은 "선별검사 실시 학생에 대한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출입금지를 안내하고 향후 검사 결과와 학생 이동 동선에 따라 후속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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