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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적격 건설사 8곳 적발...페이퍼 컴퍼니 단속

기사입력 : 2020년07월05일 13:16

최종수정 : 2020년07월05일 13:16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31개 건설사업자 대상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시는 부적격 의심업체로 의심되는 건설사 8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31개 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자본금, 기술인력, 사무실 등 건설사업자 등록기준을 충족했는지 서류와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부적격 의심업체 총 8곳 중 건설사업자의 부족한 회계지식과 관리부실로 건설업의 자본금 등록 기준(3억5000만원)을 미달한 업체는 6곳이다.

또 건축공사업은 국가기술자격법 등에 따라 건설기술인 5인 이상, 기술자 보유증명서과 보험·급여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기술자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3곳이 적발됐다.

다른 건설사업자와 공동으로 사무공간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무실이 없는 4곳도 적발됐다.

서울시는 부적격 의심업체에 대해 청문을 실시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또 부실·불법 건설업체 퇴출을 위해 입찰단계부터 페이퍼 컴퍼니 단속에 나선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페이퍼 컴퍼니가 입찰에 참여해 부당이익을 취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입찰단계부터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건전한 업체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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