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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방문판매‧꿈꾸는교회 집단감염 수도권 연계된 듯"

기사입력 : 2020년07월06일 12:40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12:59

지표환자 49번 GPS조사서 새 경로 나와…서울 쪽 감염경로와 확인
확진자 10명 발생한 '더조은의원' 방역수칙 준수 미흡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지역 내 집단감염의 진원지였던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와 꿈꾸는 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수도권 다단계 방문판매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6일 브리핑에서 "지표환자 49번 중심으로 한 접촉날짜로 분기된 추리형식으로 분석했는데 GPS 확인과정에서 파악하지 못했던 동선, 접촉경로가 나와서 새로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지역 내 다단계방문판매업 관련 연쇄적인 감염이 아니고 수도권에서 접촉했고, 접촉한 이가 확진받았고 연쇄적인 집단감염 경로가 됐다는 점을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쪽 감염경로와 어느 정도 확인됐다. 나중에 차트형식으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6.16 mironj19@newspim.com

이강혁 국장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꿈꾸는교회도 수도권 내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대전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와 꿈꾸는교회가 동일한 감염원으로부터 전파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적 중이다.

시가 추정하고 있는 연관성이 확인되면 지역 내 3개 집단감염군 중 2개의 감염군에 대한 경로가 밝혀지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경로를 '방문판매업체', '꿈꾸는교회-서울 도정기업체', '105번째 환자와 관련한 접촉자' 등 3개의 집단감염군을 특정한 바 있다.

시는 직원, 입원환자 등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이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 국장은 "126번 확진자 본인이 증세가 있었는데도 확진 받는 날까지 출근했다. 중간에 증세 있어서 해열제 복용하고 처음에 미열이라고 했는데 병원 내에서 방역조치가 상당히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직원, 환자 증세가 있음에도 체크가 안 됐고 환자들과의 접촉, 접촉경로 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게 확인됐다. 병원 관련 근거 찾아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들은 126번 연결고리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발현일이 가장 이른 126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가족 2명, 동료 및 가족 5명, 입원환자 2명이 확진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역학적인 관련성 등을 더 검토해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추진 중인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는 광주시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엇비슷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중대본 대응단계로 보면 대전은 1단계, 광주는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시는 광주와 비교해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금지 명령만 다를 뿐 다른 조치들은 같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노인요양시설 면회제한,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마스크의무화, 등교인원 조정 등은 광주와 같은 조치를 내렸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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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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