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더네이쳐홀딩스, 해외 진출 박차..."내셔널지오그래픽 이어 NFL 키운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06일 16:17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16:19

공모가 4만5천~5만원 사이... 오는 15~16 공모주 청약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공모자금 500억 원 중 300억 원을 글로벌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좀처럼 기업공개(IPO) 시장에 보이지 않던 아웃도어 브랜드가 기지개를 편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브랜드사 더네이쳐홀딩스는 7월 말 코스닥 시장 입성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6일 오전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지난해 말 홍콩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현재 홍콩 2호점이 입점했고, 향후 마카오를 포함해 2022년까지 5~6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2020.07.06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박 대표는 "홍콩과 대만 외에도 디즈니사와 함께 2022년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절될 수는 있다. 현지에 직접 참여하는 조인트 벤처를 하며, 국가별 최고 파트너사와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패션 사업을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문 업체다. 의류, 신발, 가방, 캐리어, 키즈 등 주요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그 이후 세대인 Z세대가 핵심 고객층이다. 도시형 캐주얼 디자인을 강조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출시해 카이만 롱패딩, 폴리스 집업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매출액은 나날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부터 연평균 84.4%씩 증가한 매출액은 지난해 235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인 398억 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499억 원, 영업이익은 8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2%, 50.0%가 증가한 수치다. 통상 패션 사업의 실적이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리란 기대감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2020.07.06 zunii@newspim.com [사진=더네이쳐홀딩스 제공]

더네이쳐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직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해외 시장의 홍콩, 대만에서 아시아 전역과 서구권까지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홍콩의 경우 지난해 8월 K11 뮤제아(Musea)에 1호점을, 올해 3월 소고백화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대만에서는 최대 패션유통사 모멘텀스포츠와 손잡고 현지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두 지역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면서,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를 패밀리 브랜드로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 NFL을 육성한다. NFL은 미국 풋볼리그를 캐주얼한 스트릿 감성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미국 풋볼리그 특유의 열정과 축제 분위기를 콘셉트로 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NFL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이은 포스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을 누비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지금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적기이며 국내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고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네이쳐홀딩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120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4만5000~5만원이다.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오는 24일 상장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