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美 지역 관료들 "정상화 너무 일렀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04:53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04:53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식당 영업 부분 중단
"자택대기령 부활" 주장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각 주(州)가 줄줄이 경제 정상화를 되돌리고 있다. 각 지방의 관료들은 너무 이른 경제 정상화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오는 8일부터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제외한 식당 영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칼로스 히메네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파티장과 피트니스센터, 단기 숙박업의 영업도 금지하기로 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 금지를 종교계 종사자와 필수직 노동자를 제외한 모든 주민에게 적용하기로 했다.

플로리다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6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 4일과 5일 플로리다에서는 각각 9997명과 6327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도 3700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스다코타 러시모어산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7 mj72284@newspim.com

상황은 텍사스와 애리조나에서도 심각하다. 텍사스에서는 8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애리조나의 확진자 수는 이날 10만 명을 넘어섰다.

비교적 경제를 일찍 개방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역 관료들은 경제 정상화가 너무 일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란시스 수아레스(공화) 마이애미 시장은 ABC방송의 '디스위크'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증가세가 기하급수적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우리가 경제를 재개방했을 때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회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수아레스 시장은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가 마이애미에 내려지기 전 마이애미에서 35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자택대기령 후 이 수치가 14명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마이애미에서는 하루 평균 91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보고됐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케이트 가예고(민주) 시장은 "우리는 애리조나에서 (경제를) 너무 빨리 열었다"며 "우리는 자택대기령을 내린 거의 마지막 주였고 가장 빨리 이를 해제했으며 우리는 제로(0)에서 60으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해변가의 인파.[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7 mj72284@newspim.com

이어 가예고 시장은 "우리는 인파가 몰린 나이트클럽에서 공짜 샴페인을 줬고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며 "20~44세가 이 같은 폭발(급증)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텍사스의 리나 히댈고 해리스(민주) 카운티장은 텍사스가 다시 자택대기령으로 돌아가야 하며 근본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다루는 전략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댈고 카운티장은 전날 ABC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리가 더 오랫동안 경제를 닫고 더 천천히 재개방했다면 우리는 보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레그 애벗(공화)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주 모든 술집의 문을 닫을 것을 명령하며 진행 중이던 경제 재개방을 되돌렸다. 애벗 주지사는 주민 전체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291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13만 명을 넘어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