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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네트워크, '식스·스냅' 서비스 카카오 '클립'에 연동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0:56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0:56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 해외사업 법인 FSN ASIA의 블록체인 사업이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FSN ASIA는 자회사 식스네트워크의 암호화폐 '식스(SIX)'와 이미지 저작권(IP) 보호 서비스 '스냅(Snap)'을 '클립(Klip)'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클립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출시한 디지털 자산 지갑이다.

[자료=퓨쳐스트림네트웍스 제공]

'식스'는 식스네트워크가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들의 저작권 문제, 현금 유동성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만든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다. 식스네트워크는 식스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블록체인 상 모든 노드들로부터 데이터 고유성을 확인해야만 콘텐츠 등록이 성립되는 이미지 저작권 보호 서비스 '스냅'을 론칭하기도 했다.

'클립'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로,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모바일 앱 우측 하단의 더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역시 카카오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식스 및 스냅 서비스는 이달 초 클립 연동을 마쳤고, 카카오톡 사용자는 클립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FSN ASIA는 국내 최다 사용자를 자랑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식스 및 스냅 서비스가 일상 생활에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현 FSN ASIA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수요는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스냅은 이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최근 중고거래가 증가 추세에 있는데 클립에서 스냅을 활용하면 중고 거래 시 제품 이미지 무단 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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