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한 성당의 미사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으로부터 2차 감염이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
시는 덕양구 성사동에 거주하는 A씨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C씨와 같은 원당성당 교인으로, C씨와 접촉자로 분류 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B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성당 미사에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지난달 28~30일과 이달 3일 원당성당에서 미사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A씨와 B씨를 각각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안성병원 등으로 이송하는 한편, 자택 등 주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또 이날 원당성당을 폐쇄하고 이들이 참석했던 미사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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