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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해운대 폭죽 난동 미군 논란에 "부산 시민들에 불편 끼쳐 유감"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20:27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20:42

"책임 있는 사람들 식별 위해 韓 사법당국과 협력"
"지휘관들이 관여된 군인에 적절한 조치 취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주한미군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사람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난동을 피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주한미군은 7일 저녁 공식입장을 통해 "부산에서 발생한 난동에 대해 보고를 받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행동으로 부산 국민들에게 야기한 불편과 혼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 위치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

앞서 지난 4일 오산과 군산, 대구 등에서 주둔하는 주한미군들은 자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며 부산 해운대에서 폭죽 수십 발을 터뜨렸다.

심지어 일부 미군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주변 건물과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난동을 부려 눈총을 받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폭죽 난동으로 경찰에 접수된 신고만 70여 건이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미군은 경찰의 제지에도 물러서지 않고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쏘다가 경범죄 처벌법 (제3조19항 불안감 조성) 위반 혐의로 과태료 5만원을 처분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혼란과 불편을 야기해 유감"이라며 "이같은 행동이 한국 국민과 그들의 문화, 법률, 규제에 대해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해 한국 사법 당국과 협력할 것이며 지휘관들은 관여된 군인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미군과 가족, 계약자, 후원자 등이 주한미군과 함께 적절한 임무를 수행하고 미국의 '선한 대사'가 돼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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